코스트코 냉동 삶은 스지 마라탕과 곰탕으로 맛있게 먹는 법

코스트코 냉동 삶은 스지 마라탕과 곰탕으로 맛있게 먹는 법

코스트코 냉동 삶은 스지 마라탕과 곰탕으로 맛있게 먹는 법

코스트코에 자주 가는 편은 아니지만 미국산 냉동 삶은 스지가 세일한다고 해서 냉큼 다녀왔습니다. 평소 도가니탕을 좋아해서 농협에서 스지를 사다가 해먹기도 했거든요. 양이 엄청 많으니까 이건 꼭 사서 맛있게 드셔보세요.

 

스지란?

스지는 일본어로 소의 힘줄이나 그 주위의 근육부위를 말합니다. 스지는 소 한마리에서 2kg 정도 밖에 얻을 수 없어서 귀한 식재료이고 가격도 좀 비싼 편입니다. 스지와 도가니가 비슷하긴 하지만 도가니는 소의 무릎 쪽 뼈나 연골 주변의 특수 부위를 말합니다. 도가니는 부드럽고 스지는 힘줄이라 더 쫀득하고 씹는 식감이 있습니다.

스지 효능

스지에는 콜라겐, 단백질, 지방, 비타민, 미네랄, 아미노산이 풍부해서 체력을 보강하거나 면역력 강화에 좋습니다. 콜라겐이 많아서 피부미용에 도움을 줍니다. 주름을 개선하고 피부 재생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기운을 돋아주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어서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줍니다. 단백질은 근육 생성을 돕고 푹 끓여낸 국물은 소화를 촉진해 위장을 보호합니다.

코스트코 냉동 삶은 스지

코스트코 냉동 삶은 스지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스지는 삶아서 팔고 있어요. 1.4kg 으로 양이 많습니다. 20인분 정도 될거 같아요. 익을 정도로만 삶아서 나왔기 때문에 드실 때는 좀더 삶아야 합니다. 쫄깃한 식감을 좋아하신다면 20분 ~ 30분 정도로 삶으시면 되고 부드러운 식감을 좋아하신다면 1시간 30분 이상 삶아야 합니다. 푹 끓이면 스지가 많이 커져요.

스지 요리 2가지

동원 면발의 신 마라탕면과 스지의 만남

 

몇년 전부터 마라탕의 인기는 엄청 났죠. 동원에서 면발의 신 마라탕면이 나왔더라구요. 여기에 스지를 넣어보면 어떨까 해서 만들어 보았어요.

동원 면발의 신 마라탕면 구성

구성은 면(에그누들)과 푸주롤이 있구요. 그리고 건더기 블럭과 비법레시피양념과 풍미유가 들어있습니다. 이게 2인분이며 이렇게 3세트가 있습니다. 총 6인분입니다. 아무것도 안넣고 이렇게만 끓여 먹으면 제 입에는 좀 짜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는 스지와 코스트코 커클랜드 냉동 새우 그리고 콩나물을 넣고 해보려고 합니다.

코스트고 냉동 새우와 스지 콩나물

1. 물에 냉동 스지를 간단히 세척해서 냄비에 물을 붓고 냉동 스지를 넣고 끌여줍니다. 쫄깃한 식감 10분~30분, 부드러운 식감 1시간 이상 끓여주세요. 저는 쫄깃한 식감을 좋아해서 10분 끓여 주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10분을 짦더라구요. 30분은 끓여줘야 할 거 같아요.

냉동 스지와 냉동새우

인스턴트지만 좀 더 건강하고 요리처럼 먹기 위해서 냉동 스지를 먼저 끓여줍니다. 양은 대략 10덩어리 정도 되는데요. 크기가 각각 달라서 의미는 없고 삶는 시간에 따라 2~3배 크기가 커지니까 각자의 취양에 맞게 양을 조절해서 넣어주시면 됩니다. 

2. 냉동 스지가 어느 정도 익었다면 마라탕의 면과 푸주롤 그리고 건더기블럭을 넣고 4분간 더 끌여줘야 합니다. 하지만 저는 콩나물과 새우를 넣어야하기에 면을 넣고 2분 후에 콩나물을 넣고 뚜껑을 덮어서 2분정도 더 끓이고 냉동 새우를 넣고 1분 더 끓여 줍니다. 새우는 오래 끓이면 맛이 없더라구요.

냉동 삶은 스지를 넣은 동원 마라탕면

3. 불을 끄고 소스와 풍미유를 넣고 잘 저어서 드시면 됩니다. 마라탕 특유의 알싸한 맛이 있구요. 면은 부드러워서 씹는 식감은 쌀국수 같습니다. 푸주롤도 쫄깃하고 콩나물이 있어서 아삭하니 맛이 좋아요. 스지는 10분 정도만 끓여서 너무 쫄깃하고 심지어 아삭한 느낌마저 있었어요. 스지를 30분 정도 끓여서 드시면 딱 쫄깃하게 맛있을거 같아요. 

코스트코 냉동 삶은 스지를 넣은 마라탕면

스지넣은 곰탕

스지하면 곰탕이죠. 최대한 간편한 곰탕을 만들어 볼께요. 

코스트코 스지로 간단 곰탕 만들기

청정원에서 나오는 사골진곰탕과 한우곰탕이 있는데요. 평소에는 국물만 끓여서 밥 말아 먹었는데 건더기가 없는게 아쉽더라구요. 그래서 스지를 넣고 먹으면 도가니탕처럼 먹을 수 있을거 같아서 시도해 보았어요.

사골진곰탕은 파와 소금 같은걸 넣어서 만든거라 간을 따로 할 필요가 없구요. 한우 곰탕은 간이 전혀 되어있지 않는 순수 곰탕 그 자체 입니다. 구수한 맛은 한우곰탕이 훨씬 좋아요. 엄마가 끓여주시던 그 맛입니다. 사골진곰탕은 맛은 좀 덜하지만 양이 많아서 더 자주 이용하고 있어요. 만둣국 끓일때는 사골진곰탕이 딱입니다.

냉동 스지를 맹물에 한시간 정도 푹 끓여주고 여기에 한우곰탕을 넣어서 끓여 드시면 도가니탕처럼 고급지면서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스지만 맹물에 끓여도 국물이 구수해요. 바쁜 아침을 위해서 미리 끓여두셨다가 아침에 밥 말아서 드시면 하루가 든든합니다.

남은 코스트코 냉동 삶은 스지 보관법

코스트코 냉동 삶은 스지 보관법

한번에 먹을 양 만큼 덜어서 냉동보관하세요. 저는 스지를 좋아해서 조금 많이씩 담았는데요. 보통 2인분이라면 10번 정도 나눠서 드시면 될 거 같은 양이예요. 끓이면 스지가 많이 커지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