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이 비가 계속 오면 나들이를 할 수가 없다.
가뜩이나 겨울부터 시작된 코로나로 인해
어디 마땅히 나갈 수도 없고 집안에만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이럴때는 집안에서 가족이나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취미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사람들은 그림 잘 그리는 사람,
노래 잘 부르는 사람, 요리 잘 하는 사람 등을
동경해왔다.
특히 그림은 타고 나거나 피나는 노력없이는
그 실력을 인정받기가 쉽지 않다.
나또한 그러했는데
우연히 비즈를 검색하다 알게된
보석십자수
예전에는 두루마리 형태로 나왔던것이
틀이 있는 형태로 성장했다가
최근에 나온것이 액자형 보석십자수
나무 틀이 있긴 하지만 완전한 액자는 아니고
테두리에 액자느낌의 그림이 있다.
이게 약간 비쌌지만 테두리가 있는게 좀 더 좋아
보여서 구매를 했다
해바라기는 금전운을 좋게 해준다기에
오래전부터 큰오빠가 해바라기 그림을 부탁했었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차일피일 미루게 되었다.
그래서 해바라기 보석십자수를 한땀한땀 해서
선물로 주면 더 좋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해바라기로 정했다
해바라기 버젼은 여러개가 있지만
꽃이 제일 큰 걸로 정했다. 뭐든 큰게 좋다고 생각하기에 ^^
액자형 보석십자수 언박싱!!
저렴한 가격 답지 않게 케이스도 있고
풀셑샷
구성은 해바라기 그림. 이 그림에는 수많은 칸이 있고
그 칸에는 기호들이 있다. 그 기호에 맞는 숫자를 찾고
그 숫자에 맞는 플라스틱 보석을 붙이면 된다.
분홍색 고체풀이 있는데 기다란 분홍펜에 고체풀을
찍으면 그 구멍 안으로 고체풀이 들어간다.
거기에 보석을 살짝 붙여서 보석십자수틀의
네모칸을 한땀한땀 채워나가면 된다.
분홍펜의 다른 한쪽은 플라스틱 보석을
3개씩 붙일 수 있기 때문에 시간 단축을 위해서
쓸 수 있다. 하지만 나는 그냥 한개씩 하는게
더 편한거 같아서 그걸 주로 썼다.
액자 그림 위에는 끈끈이가 있고 비닐로 덮여 있다.
비닐을 완전히 다 벗기지 말고
작업하는 부위만 살짝씩 벗겨가면서 해야
끈끈이가 마르지 않는다.
생각보다 속도가 빠르게 된다.
고개를 숙이고 하다보면 목이랑 어깨가 아프다
그래서 생각한게 이젤에 쓰는 판자를 뒤에 대고
기울여서 작업하니 한결 편했다.
작심하고 이것만 한다면 삼일 정도면 끝날 거 같지만
그렇게 하기엔 체력이 좀...
어쨋든 별다른 재주가 없어도
똥손이여도 그림 1도 몰라도
눈이 아주 나쁘지 않은 이상
누구나 할 수 있다. 색이 채워지는 모습을 보는게
이게 뭐라고 흐믓하다. 기울일때마다 반짝반짝하다.
참 그리고 나는 설명서를 읽지 않고 시작을 하는 경향이 있는데
한참 하다 설명서를 보니
왼쪽 윗부분부터 비닐을 벗겨가면서 작업하도록 되어있는데
나는 아랫부분부터 했더니 작업이 불편했다.
다시 윗부분터 하니 비닐을 살짝씩 벗겨내면서 하기에 유리하다.
아직 완성은 못했지만
다하고 나면 굉장이 이쁘긴 할거 같다.
걱정은 플라스틱 보석이 동그란 모양이라 네모칸을 완전히 채우지는 못하는데
나중에 완성되고 걸어두면 그 틈새로 먼지가 붙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완성하면 완성샷도 올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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