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초기 증상과 치료 후기 및 예방

대상포진하면 다들 나이가 많으면 걸리는 병으로 생각해서 무시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언제든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기에 대상포진의 초기증상이 어떤지 어떻게 예방해야 하는지 알아두시는게 좋습니다. 남편이 직접 겪은 증상과 치료후기 그리고 대상포진에 대한 자세한 내용 올려볼께요.
대상포진 증상과 치료 후기
남편이 샤워하고 나오면서 "알레르기 같은 게 났어" 하길래 뭐지 하고 봤더니 왼쪽 등 뒤부터 왼쪽 종아리까지 불긋불긋하게 부어있더라구요. 딱 보고 아 이건 대상포진이구나라고 생각한게 제가 알기로 대상포진은 왼쪽이던 오른쪽이던 한쪽만 난다고 알고 있었거든요. 저도 예전에 교통사고 나고 갈비뼈에 금이갔을 때 바빠서 쉬지도 못하고 일을 했는데 그 부위가 며칠을 엄청 쓰라린것 처럼 아프더니 나중에는 엄청 간지럽더라구요. 아무것도 나이 않았는데요. 쓰라린건 참겠는데 간지러운건 못참겠어서 알아보니 대상포진 초기증상이라 그러더라구요. 휴일이라 응급실로 갔는데 대상포진이 맞다고 하더라구요. 물집이 없는 대상포진도 있다고 의사선생님이 말씀하셨어요. 그래서 약 처방 받아서 먹었더니 금방 나아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남편의 증상을 보고 바로 피부과로 갔습니다. 초기치료가 가장 중요하다고 알고 있어서 최대한 빨리 병원으로 갔습니다. 치료가 늦어지면 신경 손상도 있을 수 있다고 들었거든요. 대상포진이 생기면 어느 병원을 가야할지 몰라서 일단 피부과로 갔는데요. 내과나 내과의원에 가셔도 됩니다. 남편의 대상포진 초기증상은 수포가 올라오기 전까지는 이렇다할 증상이 없었습니다. 그냥 좀 2~3일 전부터 피곤했다고 해요. 수포가 올라온 부위가 벌겋게 붓고 열나는 정도였습니다.
병원에서 보더니 대상포진이 확실하다고 하시고 피부에 바르는 연고와 먹는 약을 처방해 주셨습니다. 주사는 따로 맞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구요. 예방주사는 대상포진을 완전하게 치료후 6개월 이후에 맞으라고 하셨습니다.
바르는 연고는 아시클로버라고 입술에 물집나면 바르는 바로 그 연고였습니다. 연고를 하루 두번 바르고 하루 세번 약을 먹어야 했습니다. 연고를 발라도 증상은 진행이 되더라구요. 약을 바른다고 물집이 바로 줄어든다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열도 났구요. 물집이 점점 커지면서 몸에도 열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감기 걸렸을 때 처럼 몸이 쑤시고 아프다고 하더라구요. 3일 정도는 몸이 많이 안좋은거 같더라구요. 회사 출근도 못하구요. 하루 2번 연고를 꼼꼼하게 잘 발라주었습니다. 연고는 2개를 처방받아서 모두 바를 때 까지 발랐습니다. 일주일 정도 바르고 약 떨어지고는 더 이상 바르지는 않았습니다.
이건 첫날 찍었던 사진인데 하루만에도 물집이 커지는게 눈에 보일 정도였습니다. 왼쪽 등부터 왼쪽 종아리까지 띠처럼 물집이 이어져 있었어요. 그 중에서 허벅지가 제일 심해서 그 부위만 사진을 찍었습니다.


대상포진 1일차인데 오전과 오후의 물집 크기가 달라요.
사진을 찍어서 보니 더 확실하게 차이가 나네요.


불과 몇시간만에 물집이 많이 커지더라구요. 수포가 올라온 부위는 살이 땡기는 느낌이 나고 뻐근하면서 아프다고 하더라구요.
대상포진 2일차 되니 연고를 발라도 물집은 계속 커지고 붓는 부위도 넓어졌습니다.


대상포진 5일차 사진입니다.



5일차부터는 딱지가 생기기 시작하더라구요. 붓기는 다 사라지고 열도 내렸습니다. 딱지가 생기면서 엄청 가려워했습니다. 그리고 몸에 기운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대상포진이 있는 동안에는 바이러스가 옮길 수 있을까봐 수건이나 비누 같은 것들은 따로 사용했습니다. 완전히 다 나을때 까지는 보름정도 걸렸습니다.
대상포진 예방 방법
대상포진은 누구나 걸릴 수 있지만 특히 50세 이상 혹은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걸릴 수 있기에 미리 예방접종을 하시는게 좋다고 합니다. 저희 엄마도 80세가 넘으셨는데 제가 15년 전쯤에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해드려서 그런지 대상포진이었지만 병원 처방약 드시고 연고 바르시고 별다른 증상 없이 지나가셨어요. 물집도 생기지 않고 오백원 동전 크기 정도로 붓기만 있었습니다.
대상포진의 예방 접종
대표적인 대상포진 백신
1. 조스타박스(Zostavax) : 생백신, 1회 접종 완료, 50세 이상 대상(가격은 15~18만원 정도)
2. 싱그릭스(Shingrix): 불활성화 백신, 2회 접종(2~6개월 간격), 90%이상 예방 효과(가격은 1회당 20~25만원 정도)
그리고 2025년부터는 6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대상포진 무료 접종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어르신은 전액 무료로 접종이 가능하다고 하니 보건소나 복지로 서비스에서 무료 대상 여부를 확인하시고 접종을 하시는게 좋겠습니다. 비용이 저렴한 편은 아니니까요. 부작용은 주사 부위의 약간의 통증이나 발적, 미열이 나거나 피로감이 있을 수 있고 드물게는 알레르기가 날 수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하루 이틀이면 없어진다고 해요. 혹시라도 부작용이 너무 심하거나 삼일이 지나도 계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하셔야 합니다.
면역력 관리
1. 스트레스 최소화
2.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면
3. 균형 잡힌 식습관
평소 건강관리를 잘 하시고 예방 접종도 미리 하셔서 건강한 날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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