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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소하지만 열심히 키운 농산물을 수확해 봅니다.
평창엔 우리 산이 있다.
그곳엔 주인 손을 하염없이 기다리는 농작물들이 있다.
평일엔 일하느라 못가고
주말에 가야하는데
비오면 못가고
경조사 있으면 못가고
그러다 보면 우리를 기다리다 목이 마른다.
그래도 몇해 전에는
평창 6개월 살아보기를 했었다.
평창역이 가까운 2층집의 이쁜 집을 임시로 얻어서 지냈었다.
청량리에서 ktx를 타면 한시간 거리라
교통은 걱정이 없었다
차를 가지고 다니기도 했지만 기차가 편할 때도 있었다.
물론 일은 해야하기에 서울에 왔다갔다 했지만
꼭 출근하지 않아도 되는건
그냥 컴퓨터로 처리했었다.
6개월 살아보기가 9개월 살이가 될 정도로
너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였다.
그때는 매일 산에 가서 밭도 가꾸고
산도 여기 저기 다니며
약초 공부도 하고
동네분들과 친분도 쌓고
아주 아주 재밌고 행복한 경험이였다.
매일 산에서 뜯은 나물로 밥상을 차리는 일은
세상 최고의 행복이였다.
진한 향과 깊은 맛
별다른 양념이 없어도 천하일품이다.
또 매일 밭을 가꾼 덕에
노각도 가지도 고추도 토마토도 맛볼 수 있었다.
그맛은 사먹는거랑 비교가 되기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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