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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없는 강원도 어느 산 평창의 우리산이다 사진에서 보면 저멀리 하늘은 미세먼지로 탁하지만 우리산의 하늘은 푸르다 내가 평창을 좋아하는 이유다. 미세먼지가 많은 요즘같은 시절엔 사람들이 공기 좋은 강원도를 선호하는거 같다. 작년에 강릉에 갔을 때 미세먼지가 엄청 심했는데 사람들이 피서가 아닌 피미 혹은 피먼을 하러 강원도에 엄청난 인파가 몰렸다. 민박이나 펜션은 예약이 끝난지가 오래고 그 비싼 호텔도 남는 방은 없었다. 찜질방은 누울 자리도 없을 만큼 사람들로 붐볐다.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다니기에 미세먼지가 큰 이슈가 되지는 못한거 같다. 예전에는 미세먼지가 심각하다고 해도 마스크를 쓸 생각까지는 하지 못했다. 산에 가서 맑은 공기를 쐬고 오면 그만이였는데 건강을 위해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은 ..
화전은 무슨 맛일까? ▒처음 시도한 찹쌀화전 우리나라엔 아주 많은 종류의 떡이 있다. 보통은 쪄내거나 쪄서 반죽을 하거나 한다. 그런데 좀 독특한 방식으로 만드는 떡이 있다. 바로 화전이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전을 만드는 방식과 비슷하다. 《어떻게 만들어?》 찹쌀가루에 뜨거운 물을 부어 익반죽을 한다. 물을 너무 많이 넣으면 안된다. 약간 부족하다 싶을 정도가 좋다. 반죽을 밤크기 정도로 떼어서 기름을 두른 팬에 둥글고 납작하게 부친다. 윗면에는 철마다 다른 꽃으로 장식을 한다. 화전이라는 이름에 맞게 봄에는 진달래꽃을 주로하고 여름에는 장미도 좋고 식용가능한 꽃은 어떤 꽃이던 상관없다. 가을에는 국화전을 해먹기도 한다. 나는 꽃이 없는 관계로 말린 대추로 장식을 해보았다. 잎은 쑥으로 표현을 했다. 어느 정도 익으면..
저렴하게 1박2일 강릉여행기 ▒ 가족들과 갔던 강릉 온가족...그러니까 어른 6명, 어린이 1명 엄청 대가족 같다. ≪저렴한 강릉 1박2일 여행기≫ 7명이기에 일단 차는 두대로 이동했다. 강릉에 도착해서는 제일 중요한 바닷가 산책 해안 도시에 왔으니 바닷가 산책은 필수 어디를 가도 황홀한 풍경이니 어떤 해변도 괜찮다. 우리는 봄이라 근처에 주차하기는 어렵지 않았다. (우리는 찜질방을 이용할거라 찜질방에 주차를 하고 바닷가 산책을 했다.) 송정해변부터 강문해변까지 해안도로로 이동하며 청량한 봄바다 바람을 만끽하고 점심은 강문해변 뒤쪽에 있는 초당할머니 순두부집에서 식사를 했다. 가격은 순두부백반이 9,000원이고 얼큰순두부는 10,000원이다. 가격만큼의 맛이였다. 성수기에는 줄이 길지만 우리는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었다. 문제는..
소소한 텃밭 수확 ▒ 소소하지만 열심히 키운 농산물을 수확해 봅니다. 평창엔 우리 산이 있다. 그곳엔 주인 손을 하염없이 기다리는 농작물들이 있다. 평일엔 일하느라 못가고 주말에 가야하는데 비오면 못가고 경조사 있으면 못가고 그러다 보면 우리를 기다리다 목이 마른다. 그래도 몇해 전에는 평창 6개월 살아보기를 했었다. 평창역이 가까운 2층집의 이쁜 집을 임시로 얻어서 지냈었다. 청량리에서 ktx를 타면 한시간 거리라 교통은 걱정이 없었다 차를 가지고 다니기도 했지만 기차가 편할 때도 있었다. 물론 일은 해야하기에 서울에 왔다갔다 했지만 꼭 출근하지 않아도 되는건 그냥 컴퓨터로 처리했었다. 6개월 살아보기가 9개월 살이가 될 정도로 너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였다. 그때는 매일 산에 가서 밭도 가꾸고 산도 여기 저기 다니며 ..
색연필 드로잉 ▒ 내 직업은 편집디자이너 컴퓨터로 그림을 그리고 글씨를 넣고 인쇄 기획을 한다. 거래처의 주문대로 하다보면 여긴 어디 나는 누구를 외치게도 되고 마우스와 키보드만으로 그림을 그리다 보면 연필이 그리워진다. 미천한 실력이지만 온 정신을 쏟아서 그리다 보면 시간이 훌쩍 가버린다. 그중에서 색연필로 그리는 걸 좋아한다. 좀더 섬세하달까 편하달까 간편하달까 나같은 초보그림러에겐 딱이지 싶다. 프러스팬이나 싸인펜도 좋은 재료고 그냥 연필도 좋다. 마음의 여유와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그저 연필도 좋다. .
너무 예쁜 도라지꽃 도라지꽃이 청아하다. 나와 남편은 산을 좋아한다. 그래서 주말이면 이산 저산 다녔더랬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앞사람 신발 뒤축만 보고 다니는 산행은 재미가 없어졌다. 그래서 등산로가 아닌 사람이 잘 안가는 산을 찾아서 다니기로 했다. 하지만 요즘은 아무산이나 들어갔다가는 큰 낭패를 볼 수도 있다. 겁이 많은 우리 부부는 같은 생각으로 뭉쳐졌다. "그래 우리 산을 사자" 하고서는 임야를 사기위해 여러곳을 다녔다. "산은 강원도가 최고지" 강원도 영월, 정선 그리고 평창 몇달을 찾아 다니다가 우리가 원했던 산을 사게 되었다. 물이 있어야 했고 사람들의 발길이 드물어야 했고 교통이 너무 나쁘지 않아야했다. 그래서 택한 곳이 평창이였다. 숲도 가꾸고 맘편이 돌아다니고 나물도 뜯고 오로지 주말만 되면 산으로 가..
빨갛게 익은 고추 말리기 길고 긴 장마철이다. 그런데 요즘은 장마철이라는 말보다 우기라는 말이 더 맞을 듯 싶다. 한달이 넘게 장마철이라니 우기라고 우기고 싶다. 우리가 음식을 할때 즉 한식을 할때 가장 많이 쓰는 양념재료는 마늘이나 파, 양파, 고춧가루 등이다. 이중 가격면에서 가장 비싼건 고춧가루일 듯 하다 그래서인지 텃밭이나 주말농장을 보면 고추는 여지없이 있다. 우리도 주말농장 1순위는 고추다. 풋고추로도 먹고 음식에 넣어 먹기도하고 고춧가로로 만들어 먹기도 하기에 텃밭 스타작물이란 생각이 든다 봄에 고추 모종을 튼실한 놈들로 고르고 골라 거름을 뿌리고 비닐멀칭을 하고 조심스레 심고 수시로 물을 주고 가지를 쳐주고 알뜰살뜰 보살핀다. 봄부터 늦가을까지 고추는 꽃이 피고 열매 맺기를 멈추지 않는다. 요즘같은 우기(?)에 햇..
비오는 날엔 감자탕이지 가족과 함께 비도 징글징글하게 오는데 감자탕이나 먹을까... 사실 비는 핑계고 감자탕이 그냥 막 먹고 싶었다. 찾아간 곳은... 진접에 있는 원조 뼈다귀 감자탕집 일단 손님 많은거 같고 (음...맛은 보장이군) 들어가보자구~~ 저희..네명인데요 대자 시켜야하나요? 아 중자 시키셔도 될거 같아요 아 네 그럼 중자로 부탁드립니다. (혹시 부족하면 어쩌지...) 그런데 와 진짜 양 엄청나다...(혹시 양으로 승부거시나...) 그런데 맛있다..엄청 ^^ 가격 저렴하고 양많고 맛있으면 끝 반찬은 깍두기, 배추김치, 고추, 겨자장 감자탕 다 먹고는 꼭 볶음밥 드시길 왕 추천 돋보기 오래 끓이면 국물이 짜지니 아주 약불로 드시거나 중간에 끄셔도 될듯 싶다. 볶음밥엔 깻잎이 살짝 들어가서 개운하다. 깍두기와 배추김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