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코박터균 치료 약 부작용 후기(2차는 안한다 절대)
3개월 전쯤에 건강검진을 받았어요. 다 좋은데 헬리코박터균이 있다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더라구요.
약을 일주일 정도 먹으면 된다기에 별 걱정없이 "네 알겠습니다." 했어요. 여기부터 고생이 시작된 겁니다.
제가 헬리코박터균 치료 약을 먹고 겪은 증상들을 알려드릴께요.
헬리코박터균 양성
일단 건강검진을 받을 때 위내시경을 했어요. 내시경 중에 약간 이상한 부위가 있어서 조직검사 겸 헬리코박터균 검사를 하시겠다기에 알았다고 했습니다. 저는 수면이 아닌 일반 내시경을 했어요. 코로 하는 내시경이라 입으로 하는 내시경보다 수월하다고 해서요. 코로하는 내시경은 두번째입니다. 수면이 편하긴한데 금액도 만만치 않고 수면내시경의 위험도 있다기에 코로 하는 내시경을 받았습니다.
건강검진을 받았었던가 하고 잊혀질 만 할때 검진서가 왔고 내용을 보니 부부 중 저만 헬리코박터균이 있다고 나왔어요.
헬리코박터균 치료 약 먹는 방법
약을 처방 받기 위해서 병원에 갔어요. 의사분도 약사분도 똑같은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 헬리코박터균 치료약을 드시는 동안 굉장히 힘들거다. 하지만 중간에 멈추면 절대로 안되고 꼭 끝까지 드셔야 효과가 있을거다. 약은 아침, 저녁 두번 드시고 밥을 먹고 바로 드세요. 너무 힘들면 병원으로 와라. 그리고 약을 일주일 동안 드시고 끝난지 한달 후에 다시 헬리코박터균 검사를 한 다음 균이 없다면 끝나는 거고 있다면 2차 약을 드셔야 한다. 2차 약은 더 독합니다."
이렇게요.
힘들어봤자 약이겠지. 감기약 먹고 손떨리는 정도 아닐까? 하고 별 생각없이 "넵"하고 왔어요.
그날 저녁부터 약을 먹기 시작했어요.
헬리코박터균 치료약을 저는 일주일 먹었어요. 다른 분들은 이주일 동안 드셨다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저는 일주일 동안 아침, 저녁 두번 먹었구요. 밥을 먹고 바로 약을 먹는게 그나마 편할거라고 해서 밥을 먹을 때 옆에 약도 챙겨두고 먹었어요.
이렇게 6알을 한번에 먹어요. 아침, 저녁 약이 같습니다.
곰실린캡슐과 클래정은 항균작용을 통해 각종 세균감염증을 치료한다고 하네요.
후라시닐정은 혐기성 세균 및 원충류에 의한 각종 감염증을 치료하구요.
라베라정은 위산 분비를 억제함으로써 각종 위산과자증상을 개선한다고 해요.
마지막으로 모사무라정은 위장운동을 활성화시킴으로써 각종 소화장애 증상을 개선한다고 합니다.
헬리코박터균 치료 약 증상, 부작용
부작용이라고 해야할지 증상이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저는 저녁에 처음 약을 먹고 바로 다음날 부터 설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루에 5~6번 정도요.
그리고 입이 하루 종일 너무 써서 이게 제일 힘들었어요. 자다가도 자꾸 깰 정도로 입이 너무 써서 하루 종일 사탕, 빵, 아이스크림, 음료 등을 달고 살았어요.
설사는 일주일 약을 먹는 동안 5~6번 정도였구요. 그리고 일주일 동안 더 설사를 했어요. 횟수는 차츰 줄었구요.
그리고 입이 쓴거는 약을 먹은 후 15일 정도 심했구요. 한달 이상 살짝 쓴 기운이 있었어요. 입이 쓴거는 침이 쓴거더라구요. 처음엔 입이 쓰다고만 생각했는데 침샘에서 나오는 침이 굉장히 썼어요.
그리고 설사를 하다보니 항문도 헐고 간지럽고 따가웠어요. 속이 계속 불편한 감이 있었구요. 계속 설사를 했지만 단거를 입에 달고 살았기에 살이 2kg 이상 찌더라구요. 다른 분들은 약에 대한 증상이 전혀 없었다는 분들도 계시던데 저는 엄청 힘들었어요. 그래서 알아보니 헬리코박터균 치료약이 항암제 다음으로 독한 약이라고 하더라구요. 이런...
완전 정상으로 돌아오기까지 한달 넘게 걸린거 같네요. 그 이후 병원에 다시 가서 검사를 받아야 하지만 전 포기 했어요. 2차 약은 엄청 더 독하다고 하는데 제가 견뎌낼 자신이 없더라구요.
헬리코박터균은 전염이 된다고 알고 있는데 우리 부부 중에서 저만 있다는 게 희안하네요. 매일 같이 밥을 먹는데 말이죠. 옮길까봐 약을 먹긴 했지만 2차는 정말 못할거 같네요.
아참 다른 증상으로는 방귀가 엄청 나와요. 제가 원래 방귀가 잘 안나오는데 정말 평생 뀔 방귀를 한달사이에 다 뀐거 같아요. 이것도 약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외출하기 무서울 정도로 많이 나왔어요. 어떤 땐 3분에 한번 정도씩요.
지금은 다 괜찮아졌습니다.
헬리코박터균 약이 독하긴 하지만 위암을 유발한다고 하니 드시는게 좋을 거 같긴해요. 저는 평소 손도 잘 씻고 위생을 더 신경쓰면서 살도록 하려구요. 다시는 약을 못 먹을거 같아서요.
여러분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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